스페인vs네덜란드, 누가 이길까?

 

 

스페인vs네덜란드, 누가 이길까?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B조 첫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워낙 두 팀 모두 유렵에서 강한 팀으로 꼽히는데 두 팀은 지난 2010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 연장전 혈투 끝에 스페인의 이니에스타골로 1-0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로 4년 뒤인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같은 조에 속했는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이 이길 거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특히 네덜란드는 지난 유로2012에서 3전 3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그 인식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현재 네덜란드는 완벽해졌다는 평가다. 다시 만난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는 어떨지 알아보겠다.

 

네덜란드는 비교적 월드컵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구성해 월드컵에 출전한다. 사실 유로2012 이후 네덜란드는 개혁을 시작했고 현재에 와서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재구성됐다. 네덜란드는 수비보다는 미드필더진이 강한데 데 용, 로벤, 카윗, 슈나이더 등 비교적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나서 스페인을 맞선다. 게다가 공격진에는 훈텔라르와 반 더바르트의 투톱이 예상되는데 스페인은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보였듯이 점유율면에서 밀리면 버로우를 경향을 보였다. 이는 스페인의 패스 축구는 점유율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 비교적 스페인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스쿼드 생으로 보면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는 네덜란드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충분히 점유율 축구에서 스페인을 앞설 수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공격 패턴은 스페인같이 많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축구하는 것이 아닌 측면과 중앙을 오고 가는 빠른 공격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점유율면에서 밀릴 가능성이 사실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습 축구, 빠른 템포를 가진 브라질을 상대로 0-3 패한 스페인을 상대로는 네덜란드 또한 그렇게 이길 수 있다고 예상하는데 필자는 충분히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2010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했고 유로2012까지 경험한 선수들이어서 경험 면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팀일 것이다. 특히 두 대회 모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조직력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인데 델 보스케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펄스 나인으로 사용하던 제로톱 전술을 버리고 다시 4-2-3-1 시스템으로 월드컵에 나선다. 가장 특이한 것은 마땅한 공격수가 없던 스페인에 다비드 비야가 복귀했고 부진의 논란을 끌었던 토레스와 브라질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스페인으로 건너온 디에고 코스타라는 완벽한 공격수를 보유했다는 것이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팔카오를 대신해 공격수로 나섰는데 수많은 골과 넣기 힘든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이 탁월해 지난 13-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역시 스페인에 제대로 된 공격수가 생겼는데 미드필더인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중원에서 패싱축구로 측면보다는 중원을 주로 타깃으로 정하고 코스타에게 패스를 공급해주는 모습을 보여줄 텐데 조금 아쉬운 것은 코스타는 바르셀로나, 스페인 같은 패싱축구보다 소속 팀 아틀레티코처럼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에 최적화된 선수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 스페인이 네덜란드 수비 압박에 시달리지만 않는다면 스페인 또한 네덜란드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필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이기지 않을까 셍각한다. 워낙 역습에 강한 팀이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전술은 다양해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많은 전술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금 불안한것은 네덜란드 수비압박이 그리 상당히 거칠지 않아 스페인을 강하게 압박하지 못하면 당할수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2-1정도의 한골차로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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