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논란, 기회될까?

카타르월드컵 논란, 기회될까?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린다. 2022년은 대륙 안배로 인해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려야 했는데 일본과 미국 그리고 호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카타르의 5파전이 시작되 일본과 호주가 떨어지고 미국과 카타르, 한국의 3파전이 이어졌다. 사실 미국과 우리나라는 월드컵을 한번 열었던 나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점 대상이었지만 두 나라 모두 축구에 있어서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했기 때문에 당장 월드컵을 치른다 하더라도 별문제가 없을 만큼 성장한 나라였다. 그런데 카타르가 의외로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자격을 따내 의문이었는데 갑자기 피파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뇌물을 먹은 월드컵이라며 재투표 가능성을 입에 열었다.

 

카타르는 50도가 육박하는 나라인데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했고 최고의 경기장을 짓는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중동 평화라는 목표를 갖고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으나 역시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공략이었다. 과학적으로 경기장 내에 에어컨을 설치해 가동한다면 필드 내에서는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관중석에서의 온도를 이기지 못한다고 입증해냈고 경기장안에서만 에어컨이 가동되지 밖으로 나오면 사람이 견딜 수 없는 온도를 피할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중동지역은 한창 전쟁 중이다. 테러와 시위행위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중동지역의 평화가 올지는 미지수다. 한일 월드컵 또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한을 넓게 포함해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평화를 목표로 개최했으나 지금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카타르 월드컵 논란은 우리나라에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정말 재투표가 실행된다면 미국과 호주, 우리나라의 3파전이 예상되는데 우선 대륙 안배로 인한 아시아 지역에서 월드컵이 열려야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와 호주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주와 우리나라를 놓고 본다면 월드컵 성적과 축구 인프라로 따졌을 때 우리나라의 수준이 더 높고 인프라가 더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월드컵 유치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재투표가 실시될지에 의문이다.

 

필자는 2002년 때 4살이었다. 지금은 당당한 축구팬이지만 그때 당시는 축구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이였고 가장 기억나는 것은 축구를 처음 본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이었다. 만약 재투표가 실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재투표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근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투표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를 더더욱 생각해야 한다. 브라질 월드컵 성적이 월드컵 유치권을 따내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번 홍명보 호가 좋은 결과를 가져와 재투표가 실시된다는 가정하에 월드컵 유치가 되었으면 하는 아주 말도 안 될 소망을 간직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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