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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의 발탁은 신의한수될까?

박주호의 발탁은 신의한수될까?

 

 

홍명보 호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가기 전 국내에서 알제리를 대비한 튀니지와의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1패였고 과정마저 좋지 못해 월드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중 윤석영과 주전 경쟁을 치러야 했던 김진수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해지자 홍명보 감독은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월드컵 멤버로 불러들였다. 사실 박주호를 애초에 발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원하던 선수가 월드컵에 나서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진수는 지난 동 아시안컵에서부터 홍명보 호의 왼쪽 풀백을 맞던 주전 선수였다. 나이가 어리기는 하지만 기술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충분히 월드컵에 데려갈 이유가 확고했고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축구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

 

박주호의 발탁으로 많은 언론과 축구팬들은 박주호의 발탁이 신의 한 수가 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박주호는 스위스 바젤에서 챔피언스 리그 경험을 겪은 선수고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분데스리가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고 독일에서도 통할 정도로 월드컵에 필요한 선수였다. 박주호는 공수 밸런스가 좋고 오버래핑이 좋아 튀니지전에서 보여주던 측면공격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데 아마 차두리 선수와 조금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박주호는 소속 팀 마인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어 부족한 대체 인원을 데려가야 하는 월드컵에서 충분히 멀티자원이 될 수도 있다.

 

박주호가 월드컵에 나서게 되면 우선 윤석영과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소속 팀에서 벤치를 달구던 윤석영을 박주호 대신 뽑은 홍명보 감독의 생각은 튀니지전에서 바뀌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마 윤석영같이 오버래핑이 좋지만 크로스 능력이 좋지 못하거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선수보다는 경기 감각이 살아있고 경험이 많아 노련한 박주호를 선택할지도 모르겠다. 박주호는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제외된 사이 몸 상태를 유지해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다. 충분히 지금부터 홍명보호에 소집돼 훈련을 한다면 월드컵에서 충분히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

 

아마도 박주호의 발탁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측면공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노련한 박주호가 들어오게 된다면 충분히 측면공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 박주호만 한 오버래핑을 가진 선수가 없다. H조 모든 팀들은 공격보다 수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부족한 수비를 노리는 측면을 담당해주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한 차두리 같은 모습이 필요하고 박주호는 충분히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홍명보 감독은 윤석영과 박주호의 경쟁에서 어떤 선수를 뽑아야 월드컵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홍명보 감독에게 강조하는 것은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수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박주호의 월드컵 엔트리 발탁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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