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명보호, 튀니지전에서 보여야할것들

홍명보호, 튀니지전에서 보여야할것들

 

이제 정말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일 채도 남지 않은 브라질 월드컵인데 홍명보호는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요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월드컵에 가기 전 경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인데 튀니 전에서의 경기 결과가 월드컵에서 바로 보일 수 있는 경기력이다. 이제 어느 정도 해외파와 국내파가 함께 훈련에 돌입한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분명 튀니 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리라 생각하는데 홍명보 호가 월드컵에 가기 전 튀니지전에서 어떤 것들을 보여야 할까?

 

우선 홍명보호에 가장 불안요소인 수비 문제다. 지난 그리스 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지만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이는 언제나 한국 축구에 문제점으로 꼽혔는데 상대 공격 선수가 우리 수비 숫자보다 적은데도 불구하고 빈 공간을 노출하는 경우와 제대로 된 맨투맨 마킹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가 상대해야 할 H조 팀들은 모두 수비보다 공격이 강한 팀이라 수비에서 조금의 실책이 나오더라도 승부가 갈릴만큼 수비 조직력과 안정감을 되살려야 한다. 이미 김영권과 홍정호라는 전부터 최강의 듀오라 불리는 조합이 있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드컵에서의 상대팀들의 공격은 매섭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를 해놔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을 골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세 차례 세트피스 골을 보여줘 16강에 올랐을 만큼 세트피스 상황이 필드골보다 골을 기록하기 수월하다. 하지만 현재 홍명보호는 세트피스에 약한데 코너킥, 프리 킥에서 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세트피스는 충분히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전술적 부분으로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전술이다. 현재 홍명보 호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는 제공권이 그다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세트피스를 노릴 수 있고 우리가 상대할 같은 조 팀들은 수비가 불안한 팀들이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을 잘 살린다면 골을 넣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제대로 된 측면공격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미 홍명보 호의 공격 패턴 중 중앙 공격은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그리스 전만으로도 충분히 보이는데 다만 아쉬운 것은 측면공격이다. 측면에서 손흥민과 이청용이 활용되는데 이 두 선수는 충분히 측면공격에 능한 선수들이다. 게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잘 빠져들어오는 선수들이라 별문제가 없겠지만 이 두 선수를 대체해줄 선수지 동원이나 이근호, 김보경 같은 선수들은 측면공격을 할 때 중앙으로 들어오는데 거리감이 있다. 그래서 패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주는 롱볼을 구사하는데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마다 측면공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튀니지전에서 제대로 된 측면공격을 보여줘야 한다.

 

튀니지전은 홍명보 호가 월드컵 준비를 어느 정도까지 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은 모두 그전에 경기력보다 수준 그 이상으로 잘해지는데 이는 많은 평가전과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대할 팀들은 모두 공격에 능하고 수비가 조금 불안한 팀들이라 공격에서 조금만 보완을 하고 수비에서 철저히 준비를 한다면 16강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홍명보 호가 이번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제대로 된 축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추천 버튼 꾹 눌러주세요~)

(다음뷰 폐지.. 고민해봤는데 마지막은 장식을 잘해야할거같더라고요.. 다음뷰가 폐지될때까지 열심히 글올리겠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 블로거에게 좋은 도움이될만한 서비스가 새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