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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기성용 짝 가능할까?

박주호, 기성용 짝 가능할까?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 점검을 하러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새로운 선수들을 봤을 수도 있고 기존에 대표 팀 선수를 다시 한번 점검했을 텐데 이미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 중 90%가량 이미 멤버 구상을 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선수를 봤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월드컵에 데려갈 선수들을 점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들을파악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해봐야 하는데 가장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 마인츠에서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고 가며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인데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이미 여러 칼럼에 기재했듯이 박주호는 바젤에서 왼쪽 윙백으로 활약하다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초반 주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활약하다가 마인츠 감독이 박주호를 미드필더로 올려서 기용을 했는데 골까지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그때부터 마인츠에서 박주호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현재 대표 팀에서 박주호는 왼쪽 윙백의 주전 자리를 잡으려고 경쟁 중이다. 대표적으로 윤석영과 김진수가 있는데 이미 윤석영은 소속 팀에서 경기에 잘나서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졌다. 남은 건 김진수인데 홍명보 감독은 김진수와 박주호를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어 박주호는 왼쪽 윙백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자리도 노려봐야 한다.

 

박주호는 마인츠에서 미드필더 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기성용의 짝으로 활약이 가능하다. 현재 기성용의 짝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한국영, 박종우, 이명주, 하대성 등이 있는데 기성용의 짝으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한국영이다. 한국영은 피지컬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과 수비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선수다. 그런데 박주호는 피지컬도 좋고 경기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선수라 충분히 한국영과의 경쟁이 가능하다.

 

박주호는 유럽 경험이 많은 선수라 월드컵에서 경기 흐름을 읽는데 유리할 수 있고 피지컬이 좋아 해외 선수들에 의 몸 싸움에서도 유리하다. 게다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탄탄한 선수인데 런던올림픽 때의 박종우 선수와 비슷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박주호는 왼쪽 윙백만 담당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자원이고 충분히 미드필더로서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사실인데 5월 튀니지 전과 브라질 현지로 가서 친선경기를 1~2경기 더 치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를 대상으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자원으로의 활용방안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 박주호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도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는 불투명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고 박주호를 다른 자원으로 기용하려면 전술 자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술과 선수들로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 더 유리하다.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희박하나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박주호가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해 꽃을 피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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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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