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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 않은 가나와의 스파링

부족하지 않은 가나와의 스파링

 

 

홍명보호는 이번 5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알제리전을 대비한 경기인데 상대적으로 튀니지는 알제리보다 낮은 수준의 평가를 받는 아프리카 팀이기 때문에 튀니지와의 경기를 하더라도 조금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축구 협회는 가나와의 평가전을 추진 중인데 가나는 우리나라와 자주 평가전을 치르는 아프리카 팀 중 한 팀이다. 가나와의 평가전이 확정되면 분명 본선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알제리를 대비하는 것인데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왜 가나와의 평가전이 우려될까?

 

가나는 아프리카 정통 강호다. 그만큼 아프리카식 축구의 완전체라고 볼 수 있는데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탄력 있는 축구를 보여줘 몰아붙일 때는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오는 팀이다. 그런 가나와 유럽식 축구와 익숙한 알제리를 비교한다면 당연 잘못된 스파링 상대를 고른 것일지도 모른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팀 중 유럽식 축구를 잘하는 팀인데 대체로 프랑스에서 건너온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홍명보 호가 알제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폴란드 같은 나라와 경기를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나쁜 결정은 아니다.

 

알제리를 분명 아프리카 팀이고 유럽식 축구를 한다고 해도 아프리카 축구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 팀들을 상대함으로써 적응력을 기를 수 있고 홍명보호는 이미 스위스와 그리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유럽 축구를 상대로 많은 적응력을 길렀기 때문에 충분히 알제리가 유럽식 축구를 한다고 해도 쉽게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별다른 거리감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가나는 아프리카 최고의 팀이고 지난 월드컵 8강에 올라온 강팀이다. 현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G조에 속했는데 홍명보 호가 16강에 진출했을 시 가나와 만날 확률도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괜찮고 알제리전을 대비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알제리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팀이고 알제리에게 졌을 시 러시아와 벨기에를 상대로 아주 좋은 경기를 보여줘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데 분명 쉽지 않다. 그래서 첫 경기 러시아전을 가장 1순위로 생각하고 2순위로는 알제리를 생각해야 한다.

 

홍명보 호가 치를 남은 평가전은 2~3차례의 경기가 있을 것이다.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후 2경기 정도의 평가전이 더 있을 것인데 설마 튀니지와 가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거세다. 분명 홍명보호는 알제리와의 경기를 다른 아프리카 팀들과의 평가전으로 충분히 적응력을 기를 수 있고 이제는 벨기에를 대비하는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을 한 차례 잡아야 한다. 러시아전은 이미 스위스와 그리스와의 평가전으로 충분히 대비했는데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한 평가전은 잡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유럽 강호라 불리는 이탈리아, 독일 같은 팀들과의 평가전이 필요한데 수비 집중력이 부족한 벨기에를 상대로 수비가 강한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이 최고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된다. 홍명보 호가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절대 부족함이 없고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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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월요일부터 학교에서 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는데 좀 힘들 거 같아요. 그래도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