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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운이 부족한 것일까?

손흥민은 운이 부족한 것일까?

 

 

손흥민 아마도 운이 부족한 선수일지도 모른다. 12-1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안 판타스틱 베이비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독일 명문 레버쿠젠의 이적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12골 2도움이라는 차범근을 능가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호평받았지만 레버쿠젠에서 정말 그런 재목일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손흥민이 한경기 해트트릭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몇 경기 골을 넣다가 계속 부진의 늪을 기어가고 있는데 손흥민의 실력이 부족하기보다는 운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상당히 큰 기대를 안고 초반까지는 나름 건재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들어서자 레버쿠젠의 팀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해졌고 하피야 감독의 전술이 좋지 못하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팀 경기력이 좋지 못한다면 손흥민 또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애초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 시절 돌풍을 일으켰지만 돌풍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는 팀 경기력이 좋았다는 전제하에서였다.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활용함으로써 팀 운영을 하도록 한 전 함부르크 핑크 감독의 지도력이 좋았고 그 당시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안고 팀의 사기가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인데 현재 레버쿠젠은 같은 동료끼리도 신뢰하지 못하고 아무 이유 없이 동료를 가격하는 등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이런 팀에서 어떻게 손흥민이 빛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마 독일 축구팬들은 레버쿠젠에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해 조별예선에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16강에 올라섰지만 8강에 올라서지는 못 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사실상 레버쿠젠의 경기력, 감독의 지도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손흥민은 결국 공격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한 체 챔피언스 리그를 마쳐야만 했다.

 

함부르크 시절과 현제 레버쿠젠의 경기력을 비교해본다면 손흥민은 오히려 더 발전했다. 함부르크 시절보다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을 하고 적극적으로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골 결정력이 한층 더 좋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격포인트를 달성해줄 선수가 없고 감독의 전술상 기존 선발 명단 경기력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계속 그 명단으로 경기에 나선다. 여러 축구팬들은 플랜을 만들지 않는 감독이라고 지도력이 좋지 못하다고 혹평했다. 특히나 손흥민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전술을 펼치는데 측면에서는 성공률이 낮은 크로스만을 요구하고 불안한 수비진을 그대로 방치해둔다. 이런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 필자는 의문이고 감독의 지도력과 팀의 경기력은 선수 개개인에게 모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결국 손흥민은 실력이 아닌 운이 부족한 선수라고 단정 지을 수밖에 없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보여준 돌풍이 운이 좋아서라는 것인데 운 만으로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한경기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것은 매우 힘든 사실이다. 손흥민은 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더라도 조금 더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회를 살려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고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의 운이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월드컵까지는 손흥민의 운이 부족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어떤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고1이라는 나이에 칼럼을 쓴다는 것에 대해 국어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고1이라는 나이는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많이 부족한 칼럼을 봐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칼럼의 질이 좋지 못하다고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는 예의를 지켜드릴 수 없어요. 저는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비난보다는 비판을 해주세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꼭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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