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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그리스 전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

 

 

내일 오전 2시 유럽파를 모두 소집해 최정예 멤버를 구축한 홍명보 호가 월드컵을 대비해 그리스라는 경쟁력 있는 팀과 맞붙는다. 홍명보호와 그리스 모두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홍명보호는 월드컵 예선에서 러시아전을 대비해 그리스를 상대하고, 그리스는 일본전을 대비해 홍명보호와 붙는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2-0으로 이겼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매우 기대되는 경기다. 무엇보다 지난 미국 전지훈련에서 보여준 경기력보다는 더욱더 경기력이 개선되야 하는데 유럽파들을 모두 소집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잉글랜드 2부 리그 왓포드에서도 벤치 멤버로 전락한 박주영을 발탁해 좋지 못했던 공격진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박주영이 발탁됐는데 소속 팀 경기를 나오지 못해 대표 팀에서의 활약이 좋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대표 팀에서 활약해준 박주영이고 현재 김신욱, 지동원, 이근호의 공격진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게다가 월드컵 경험이 없어 큰 무대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카드를 꺼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은 이번 그리스 전에서 박주영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매끄러운 공격 전개와 빠른 역습, 그리고 골 결정력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주영은 연계 플레이와 역습에 강한 선수라 분명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변수는 경기력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홍명보 감독은 또 그리스 전에서 중원을 담당할 선수를 확정해야 하만 한다. 기성용의 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영이 가장 좋은 짝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자리는 없어 박종우나 하대성이 그 자리를 넘볼 수 있다. 우선 지난 브라질전에서 보여줬듯이 중원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중원을 장악하고 나서 전술을 실행시켜야 한다. 중원이 장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술을 실행시킨다면 분명 전술의 흐름이 망가질 수가 있다. 그래서 기성용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짝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며 중원 싸움에서 쉽게 지지 않을 선수를 배치해야 한다.

 

그리스 전에서 수비진들 또한 많이 신경 써야 한다. 홍명보호는 실점하지 않은 경기가 별로 없어 수비진을 꽉 잡고 가장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해야 한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이 수비수 배치에 실패해 아르헨티나 전과 우루과이전에서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게다가 수비수들의 세트피스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세트피스가 가장 골 넣기 쉬운 방법이다. 그래서 필드골이 나오지 않는다면 세트피스를 노려볼 수 있는데 상대팀의 세트피스 찬스를 무기력하게 만들어야 할 임무가 있다.

 

홍명보 호의 그리스 전은 월드컵 대비 평가전이고 모든 포지션에서 나아진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 그리스 전이 끝나면 3~4차례 평가전이 있을 예정인데 그리스 전을 승리하고 준비한다면 수월하겠지만 여러 문제점들을 보여주고 지게 된다면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번 그리스 전을이겨야 하는데 우리가 상대할 월드컵 상대는 그리스보다도 강한 상대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스 전에서 홍명보 호의 경기력이 어떨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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