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실상 최고의 팀을 갖춘 홍명보호

사실상 최고의 팀을 갖춘 홍명보호

 

 

홍명보 감독이 대표 팀 사령탑을 받은 후 우리들은 깨닫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믿지 못한 것일까? 사실상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대한민국 역대 가장 좋은 스쿼드로 승부하는 월드컵일지도 모른다. 전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대표 팀과 현재 홍명보 감독이 미국에서 보여준 경기를 보면 이런 말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절대 거짓이 아닌 사실인데 현재 홍명보 호가 최고의 팀을 갖췄다는 것이 무슨 말일까?

 

홍명보호는 역대 최고로 해외파가 가장 많은 대표 팀 스쿼드일 것이다. 2002한일 월드컵, 2006독일 월드컵, 2010남아공 월드컵 모두 해외파가 적었다. 하지만 한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에선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일 월드컵을 이후로 한국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가 생겼고 독일 월드컵 이후 폭이 더욱더 넓어졌다. 선배 이영표와 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정착해 좋은 활약을 보여줘 한국 선수들 또한 해외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새롭게 받아왔기 때문이다. 비록 실패한 선수들도 있었으나 이러한 이유 덕분에 현재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해외파 선수가 많다는 것은 해외 선수들, 팀과의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해외에서의 경험이 대표 팀에서도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강호 프랑스와는 비겼지만 동등한 평가를 받던 스위스에게는 패했다. 약간의 심판 판정이 이상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해외 팀 상대로의 경험이 부족한 대표 팀 문제였다. 경험을 한 팀과 경험하지 못한 팀은 많은 차이가 있는데 경험한 팀은 어떻게 해서 이기는지 알고 있지만 경험하지 못한 팀은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를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팀에 쉽게 밀리고 자신감을 잃어 상대팀에게 읽히기 일쑤다.

 

 

현재 홍명보 호의 해외 선수라 하면 무수히 많은데 대표적으로 박주영, 지동원,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홍정호, 김보경 등등 유럽 진출한 선수가 많고 중국에 진출한 선수들 또한 많다. 이 정도의 해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표 팀에 뭉쳐있기 때문에 충분히 월드컵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아마도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이처럼 해외 선수가 국내 선수들과 맞먹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좋은 경기를 보여줘 사상 첫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래서 홍명보 호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할 팀들과의 경쟁력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소속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어 믿을만하다. 하지만 소속 팀에서 조금 밀려있는 선수들에 대해 걱정을 하겠지만 그리 많은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주전 경쟁에서 조금 밀렸다 해서 그 선수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명보 감독의 브라질 월드컵 목표는 우선 조별예선 통과겠지만 조별예선 통과도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많고 사상 최고의 조라는 평가도 있다. 단언컨대 사상 최고의 조라는 말은 절대 믿어서는 안되고 절대 그런 최고의 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상 최고의 조라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사상 최고의 조로 꼽아야 하고 사실상 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에 비해 어려운 조에 포함되어있지만 사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와 H조 중 한 조에 속하는 것이었는데 다행히도 H조에 뽑힌 것은 정말 행운이라 말할 수 있겠다. 홍명보 감독은 목표를 낮게 잡지 말고 높게 잡아야 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가 원하는 목표 치를 향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욕심이 과하면 안되겠지만 적당한 욕심을 부린다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추천 버튼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