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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믿을 수 있는 선수인가?

손흥민, 믿을 수 있는 선수인가?

 

 

분데스리가 아시아인 최초 해트트릭에 이어 시즌 10호 골 이상 득점, 그리고 강팀 도르트문트 킬러와 제2의 차붐이라고 볼 리는 한국 최고의 공격수이자 미래가 기대되는 손흥민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 폭발력은 좋으나 기복이 심해 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면 자신도 함께 좋지 못하게 되는 팀과 선수의 기복이 똑같은 손흥민이다. 아직 어리지만 곧장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주축 공격수로 활용될 손흥민이 현재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큰 구멍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골결정력 그리고 슈팅력은 세계 최고 선수들과도 견줄만하지만 아직 미흡하다. 역시 경기력이 좋지 못한 날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인데 월드컵에서 기복을 타고 출전하게 된다면 너무나도 멍청한 짓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0호 골 이상 쏘아올리며 차범근의 기록을 넘보던, 넘보고 있는 선수다. 핮만 한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것이 축구인데 한경기 한경기 기복을 타다가 하향 행진을 한다면 팀에게도 불편한 선수가 된다. 최고의 선수들은 기복을 타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들에게 배워야 할 부분이다.

 

대한민국 천재 스트라이커라 불리던 박주영은 모나코 시절에 만 하더라도 기복이 그리 심한 선수는 아니었다. 기복이 있다고 해도 필요할 때마다 한방을 보여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박주영을 보던 축구팬으로서 손흥민은 아직 모자라다는 것을 느낀다. 적어도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것이야말로 팀을 가장 도우는 방법이다.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소속 팀에서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고 기복을 없애야 한다.

 

아직 손흥민은 어린 선수고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험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 더 배워야 하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과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데 조금만 더 성장해준다면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잘하다가 못하다가를 반복하는 기복을 타는 선수가 아닌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아직 손흥민은 팀을 이끌 정도의 믿을만한 재목은 되지 못하고 있다.